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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러리 인생
운영자 2026-02-08 추천 0 댓글 0 조회 77

*짧은 묵상 나눔 1418*

“들러리 인생”

(요한복음 3:22~36)


사람들은 누구나 다 주목받고 싶어 하고,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이며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고 거기에 맞게 행동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본인도 패배의식과 큰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큰 실망과 상처를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침례 요한은 깊은 절망과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던 유대인들에게 혜성처럼 나타난 한 줄기 빛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그에게로 몰려갔고, 그가 전하는 탁월한 말씀과 예사롭지 않은 청빈한 삶을 보고 그가 혹시 "메시야" 즉 그리스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그의 영향력은 크고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자기보다 더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가 나타났습니다.

자신은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이적 기사를 행하고, 생전 들어보지도 못한 놀라운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었습니다.

급기야 자신을 믿고 따르던 제자들마저 우르르 그에게로 몰려갔습니다.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침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신에게 와서 말씀을 듣고 배우고 침례를 받던 사람들이 한꺼번에 우르르하고 다른 사람에게로 몰려간 것입니다.


언젠가 TV에서 "전원일기"의 일용이 역할을 했던 탤런트에 관한 다큐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전원일기"는 지금까지도 방송 3사를 통틀어 가장 장수 프로그램의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에서 나름대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던 유명 탤런트가 지금은 사람들로부터 잊혀진 존재가 되어 시골 어느 농장의 축사에서 가축의 분뇨를 치우는 일을 하며 근근히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높고 화려한 스타의 자리에서 어느 날 갑자기 한순간에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 것입니다.

이유는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큰 빚을 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언론에도 잘못 보도가 되어서 결국 헤어나오지 못할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때 너무 상실감이 커서 극단적인 생각까지도 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으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인기가 사라져서 나락으로 떨어지면 깊은 절망감과 공허함이 몰려와 견딜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의 제자들이 "선생님! 선생님을 믿고 따르던 많은 사람이 선생님을 떠나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라고 말할 때, 그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인지,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침례 요한 자신이 "주님의 들러리"라는 사실을 잘 알았습니다.

신부를 취하는 신랑은 자신이 아니라 "주님"이시며, 자신은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 즉 신랑의 들러리"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신은 그저 신랑이 기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말합니다.

자신은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이 다 자기를 떠나 그에게로 가더라도 자기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합니다.


오직 신랑되시는 주님만 높임을 받고 기뻐하시면 자신은 그걸로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인기가 다 사라져도 주님이 높임을 받으시는 게 자신의 역할임을 명확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요한에 대해 누가복음 7장에서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은 주님을 위해 기꺼이 "들러리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신랑" 행세를 하거나, 신랑의 자리를 넘볼 때가 있습니다.

주님보다 더 높은 위치에서, 주님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며, 주님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으려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주님은 가장 비천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가장 낮은 자의 삶을 살다 가셨는데, 우리는 어떻게든 화려한 무대에 올라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박수받는 삶을 살려고 애를 씁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있어야 할 위치와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나에게로 모으는 게 아니라, "그에게로 보내는" 일을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신랑이 아니라 "신랑의 들러리"이기 때문입니다.

내 입술의 말과 나의 삶을 통해서 나는 쇠하고 오직 신랑되시는 우리 주님만 높이 드러나는 그런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그런 삶을 살기 위해 힘쓰는 저와 여러분이 되도록 합시다.


사랑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미라클30 –오늘도 “30분 성경읽기”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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