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417*
“밤에 예수께 와서”
(요한복음 3:1~15)
“너 자신을 알라”
많은 사람이 이 말을 소크라테스가 한 말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델포이 신전”의 담벼락에 새겨져 있던 말을 소크라테스가 자주 인용해서 마치 그가 처음 한 말처럼 알려지게 된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말을 “네 주제를 알라” 조금 심한 말로 “네 꼬락서니를 알라”라는 의미로 사용하지만, 본래 의미는 “너 자신이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라”라고 하는 좀 더 철학적이고 자기 성찰적인 말입니다.
어느 날 소크라테스의 친구 카이레폰이 델포이 신전으로 가서 신관에게 “세상에 소크라테스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없다”라고 말합니다.
신관 역시 그의 주장이 옳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소크라테스는 그 말을 인정할 수가 없었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아테네 안에는 정치, 예술, 과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라성같은 사람들이 즐비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그들의 주장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보다 뛰어난 현인(賢人)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 사람을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소위 현자(賢者)라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거나, 그것을 제대로 설명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비하면 소크라테스는 자기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오늘 말씀에 보면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밤에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그가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이 도대체 어떤 분이신지가 너무나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1.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2.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는 “바리새인”이었으며, 또한 “유대인의 지도자”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율법에 능통했을 뿐만 아니라, 70인으로 구성된 산헤드린 공회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외적(外的)으로 보면, 그는 전혀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지도자의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물질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은 “지적인 호기심과 갈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밤에 예수님을 찾아와서 “거듭남의 비밀”에 관해 깊은 대화를 나눕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가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록이 없지만, 이어지는 요한복음의 말씀을 통해서 그가 분명히 거듭남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중에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 요 7:45~52, 19:38~39)
오늘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우리 주님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가 읽고 묵상하는 성경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그저 교회만 오래 다녔지, 모르는 게 너무나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더 알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게으르고 교만한 것이지요.
아니면, 내가 모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거나....
자기 자신의 무지(無知)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알기에 더욱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계급장 떼고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갔던 니고데모처럼 우리도 말씀을 조금이라도 더 알고, 더 이해하기 위해 시간을 내서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배 시간에 들려지는 말씀도 집중해서 마음에 잘 새겨들을 수 있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살아계신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우리 주님을 더 깊이 알아가기 위해 힘쓰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미라클30 –오늘도 “30분 성경읽기”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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