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272*

“거리에 사람들이 넘쳐나리라”

(스가랴 8:1~13)

우리나라도 이제 ‘초고령화 사회’가 되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할 때를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지금 10명 가운데 적어도 2명 이상은 65세 이상의 노인(老人)들이라는 말입니다.

물론 요즘은 노인에 대한 기준이 많이 달라져서 65세를 노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곤란한 상황이 되었지만, 아무튼 전체적으로 인구가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반대로, 신생아 출생률이라든가 어린아이들의 숫자는 심각할 정도로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예루살렘 길거리에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은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들이 넘쳐나게 될 거라고 말씀합니다.

한때 예루살렘이 망하기 전에는 도시에 6,000~7,000명 정도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B.C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 후, 70년의 세월이 흐른 뒤에는 수백 명 정도만 남아있을 만큼 도시 전체가 황폐해졌습니다. 

전쟁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숫자는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예루살렘 길거리에 노인들이 가득차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것은 사회가 초고령화 되었기 때문에 거리에 노인들이 넘쳐나는 게 아닙니다.

노인들만 아니라, 어린 소년과 소녀들은 노인들보다 훨씬 더 숫자가 많게 될 거라고 말씀합니다.

4.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남자들과 늙은 여자들이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가 많으므로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 그 성읍 거리에 소년과 소녀들이 가득하여 거기에서 뛰놀리라

오늘 본문은 남유다, 특히 예루살렘에 대한 회복의 말씀입니다.

한때 하나님의 징계로 완전히 황폐화되었던 예루살렘을 하나님이 다시 회복시켜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7.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내 백성을 해가 뜨는 땅과 해가 지는 땅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 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진리와 공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러한 것은 그 당시 사람들 눈에는 기이할 정도로 이상하게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만큼 미래에 대한 소망과 회복에 대한 꿈이 사라져 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회복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들이 다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 아닙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 그리고 다윗과 맺은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뿐만아니라, 회복의 은혜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한번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렇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런 회복의 은혜와 사랑이 우리에게도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충분히 받아 누리고 있지만, 완전한 회복의 은혜는 아직 우리에게 임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우리는 수고와 눈물, 질병과 고통, 죄와 사망으로 고통받는 이 세상에서 완전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사야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어린아이가 사자와 함께 뛰놀며, 독사 굴에 손을 넣어도 상하지 않는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약속된 완벽한 하나님의 나라를 생각하며 오늘도 믿음으로 힘있게 하루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미라클30 –오늘도 “30분 성경읽기” 실천합시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