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1365*
“무너진 성벽, 무너진 신앙”
(느헤미야 13:15~31)
오늘은 그동안 살펴보았던 ‘느헤미야’ 성경의 마지막 묵상입니다.
무너진 성벽을 모두 재건한 느헤미야는 에스라와 같은 영적인 지도자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무너진 신앙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먼저, 그는 안식일을 범한 이들을 강하게 질책합니다.
안식일을 어기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안식의 질서를 거부하고 쉼 없이 일하는 인간의 탐욕을 따르는 일이며, 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불신앙의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안식일을 지키지 않아서 혹독한 대가를 치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제 막 재건된 새로운 성읍에서 다시금 안식일을 범하는 죄가 반복되는 현실을 보면서 느헤미야는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15. 그 때에 내가 본즉 유다에서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나귀에 실어 운반하며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여러 가지 짐을 지고 안식일에 예루살렘에 들어와서 음식물을 팔기로 그 날에 내가 경계하였고
16. 또 두로 사람이 예루살렘에 살며 물고기와 각양 물건을 가져다가 안식일에 예루살렘에서도 유다 자손에게 팔기로
17. 내가 유다의 모든 귀인들을 꾸짖어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18. 너희 조상들이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래서 우리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을 우리와 이 성읍에 내리신 것이 아니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희가 안식일을 범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더욱 심하게 임하도록 하는도다 하고
반복되는 역사의 교훈 앞에서도 불순종의 죄를 멈추지 못하는 저들의 악함과 연약함이 바로 우리들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느헤미야는 안식일을 범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방인과 통혼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책하며 잘못된 길에서 돌아서도록 촉구합니다.
이방인과의 통혼은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하나님만을 믿고 따르는 유일신 신앙을 흐리게 하여 궁극적으로는 다음 세대에까지 불신앙과 영적인 타락을 초래하게 마련입니다.
느헤미야는 공동체의 거룩함과 영적 건강함을 지키기 위해 강한 책망과 단호한 처벌로 이 문제에 대응했습니다.
23. 그 때에 내가 또 본즉 유다 사람이 아스돗과 암몬과 모압 여인을 맞아 아내로 삼았는데
24. 그들의 자녀가 아스돗 방언을 절반쯤은 하여도 유다 방언은 못하니 그 하는 말이 각 족속의 방언이므로
25. 내가 그들을 책망하고 저주하며 그들 중 몇 사람을 때리고 그들의 머리털을 뽑고 이르되 너희는 너희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아들들이나 너희를 위하여 그들의 딸을 데려오지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라 하고
환부(患部)를 도려내는 일은 커다란 고통이 뒤따르는 대단히 아프고 고된 일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훗날 더 큰 고통과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지금 도려내야 할 곪아 터진 환부(患部)가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당장의 고통만 생각하지 말고 더 깨끗하고 정결한 삶을 위해서 잘라내야 할 것을 잘라낼 수 있는 믿음의 결단이 우리에게 있어야겠습니다.
그동안 나눈 느헤미야 말씀의 교훈처럼, 무너진 성벽을 일으켜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너진 우리의 신앙을 바로 세우는 일입니다.
각자 자신의 믿음과 신앙생활을 돌아보며 고쳐야 할 것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삶을 변화시키는 미라클30 –오늘도 “30분 성경읽기”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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