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묵상 나눔 877*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전 3:1~26)

예수님의 제자들은 성령을 받고 난 이후에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습니다. 

그전에는 신변의 위협 때문에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며 예수님이 심문을 받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졌던 그들이었지만, 성령이 임하고 난 뒤부터는 오히려 목숨을 내놓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는 전혀 하지 못했던 놀라운 능력과 기적을 행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앉은뱅이를 일어나 걷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1. 제 구 시 기도 시간에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올라갈새

2.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3. 그가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 함을 보고 구걸하거늘

4. 베드로가 요한과 더불어 주목하여 이르되 우리를 보라 하니

5. 그가 그들에게서 무엇을 얻을까 하여 바라보거늘

6.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7.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성전 미문(美門)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병을 앓고 있던 사람입니다.

자기 힘으로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기에 매일 사람들이 그를 메고 성전 앞에 데려다줘야만 그곳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구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사람의 인생이 얼마나 비참하고 고달팠겠습니까?!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다가 그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우리를 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사람은 나에게 먹을 것을 주려나 보다 하고 두 사람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은과 금은 그 사람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먹을 것이나 돈 몇 푼을 말합니다.

베드로는 “나에게는 너에게 줄 돈이나 먹을 게 없다. 그 대신 내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라고 말하고는 그 사람의 손을 잡고 그를 벌떡 일으켜 세웠습니다.

베드로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 그런 능력이 있음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 안에 계신 성령께서 그를 일으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며 평생을 살아야 했던 그 사람에게는 은과 금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걷는 게 비교할 수도 없이 좋은 것이지요.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은과 금만 구하지 말고,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신령한 은혜와 축복을 구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아니라, 베드로와 요한에게 임했던 똑같은 성령이 우리 안에도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우리도 우리의 문제를 두고 베드로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라고 담대하게 외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 앉은뱅이를 일어나 걷게 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 능력이 믿음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의 삶에도 나타나는 은혜와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