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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언이 성령의 역사일까요?
운영자 2024-05-03 추천 0 댓글 0 조회 17

짧은 묵상 나눔 875*


“방언이 성령의 역사일까요?”

(행전 2:1~13)


예수님이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사도행전 1:8 말씀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이 말씀을 마지막으로 하시고 승천하신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제자들에게 정말로 성령이 임했습니다.


1.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2.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3.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도행전에 기록된 이 말씀이 성령이 이 세상에 공식적으로 임한 첫 번째 사건입니다.

그런데 성령은 우리가 아는 것처럼, 삼위일체 하나님의 또 다른 위(位)로 성부 하나님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분이신데 오늘 말씀을 읽어보면 성령이 임할 때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도 있었고, 성령이 임한 사람들에게 각각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하나씩 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회적인 특별한 경우로 당시 제자들이나 성령이 임한 사람들에게 성령의 임재를 가시적으로 보여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잘못 이해해서 오늘날에도 마치 성령이 그와 같은 형태로 임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도 어느 대형교회에서는 매주 금요일마다 성령집회를 하면서 강사(목사 혹은 장로)가 입으로 바람 소리를 내기도 하고, 성령이 임했다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쓰러지기도 합니다.

또 예전에는 성령을 받았다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등허리가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그때 정말 성령이 임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성령님은 지극히 인격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그렇게 임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오늘날에는 우리가 죄를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그리스도로 믿고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구원의 보증으로 우리 안에 성령님을 보내주십니다.

그리고 오늘날 많은 사람이 성령을 받으면 곧 “방언”을 하게 된다든지, 아니면 “방언하는 것”을 곧 “성령을 받은 것”으로 동일시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정말 옳지 않은 믿음과 잘못된 지식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그날 성령이 임한 제자들이 했던 방언은 오늘날 어떤 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그런 방언과는 완전히 다른 방언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에 제자들이 한 방언은 그 당시에 천하 각국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모두 사용하고 있었던 말로서 오늘날의 말로 하면 외국어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사람들이 하는 “랄랄라 방언”이라든지, “~~스키~~스키”하는 러시아 방언 같은 것들과는 완전히 다른 말(다른 언어)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주님이 제자들에게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權能)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제자들에겐 실제로 그런 권능이 임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전혀 배우지도 않았던 실제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으로 부활하신 주님의 증인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한 것을 성경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주신 것은 방언을 하라고 보내주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보내주셨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도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을 인식하고 성령의 권능으로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도록 합시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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