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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운영자 2024-03-25 추천 0 댓글 0 조회 33

*짧은 묵상 나눔 841*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막 14:32~42)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유월절 만찬을 나누신 주님은 이제 정말로 십자가를 지실 때가 되었음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 가운데 따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은 주님이 예전에도 홀로 자주 올라가셔서 기도하시던 동산입니다.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그곳을 다시 찾은 이유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위해서이지요.

주님이 사랑하는 제자들을 데리고 그곳에 올라가신 것은 앞으로 그들에게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곳에 올라가서 기도하도록 가르쳐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동산에 오르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라고 말씀하신 후, 조금 더 나아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십자가의 죽음은 주님에게도 큰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먼저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이것은 당신의 십자가의 죽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인간의 죄를 해결해달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에겐 불가능한 일이 없기에 얼마든지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기도는 그렇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자신의 간절한 소원을 내려놓고, 오직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기도였습니다. 


주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기도를 한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주로 우리의 문제나 우리의 필요만을 생각하고 기도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지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우리의 유익과 기쁨, 우리의 문제 해결만을 생각하고 기도를 하지요.


그러다 응답이 되지 않으면 불평하고 원망을 합니다.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우리도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기도할 때마다 습관적으로 그렇게 기도를 하다 보면 우리에게도 그런 믿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내 뜻대로 기도해서 응답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서 응답 되는 것이 우리에게도 훨씬 더 유익하고 복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우리도 주님처럼 그렇게 기도합시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당신의 죽음까지도 기꺼이 감수하시면서 오직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던 주님!

우리를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기꺼이 받아들이셨던 주님을 깊이 묵상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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